혁신도시정책연구원, 비수도권 경기전환보서 창간호 발
혁신도시정책연구원(원장 이민원)이 창간한「비수도권 경기전환보고서」가 2026년 1분기 전남광주 경제를 "전환점 탐색 국면"으로 진단했다. 소비·서비스·수출·건설수주에서는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생산은 광주와 전남이 엇갈리고 전남의 고용은 뒷걸음쳤으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이어지는 취약성이 함께 확인됐다. 회복의 앞단은 살아나는데 그 온기가 아직 생산·고용·정주로는 번지지 못한 국면이라는 것이다.

보고서의 방법론은 지표 수준의 크기보다 방향의 전환을 읽는 데 무게를 둔다. 모든 핵심 지표를 전년동분기 대비 증감률로 보고, 산업구조와 소비구조가 다른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평균으로 합치지 않고 병렬로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다만 연구원은 가장 큰 한계로 '잔류소비율'의 부재를 꼽았다. 지역민의 소비가 지역 안에 남아 상권·생산·고용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이 지표는 카드 이용자 거주지와 가맹점 소재지의 교차자료가 있어야 산출되는데, 현재 공공통계만으로는 계산할 수 없다.
이민원 원장은 "이번 창간호는 소매판매액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를 대체지표로 활용했고, 다음호부터는 카드사·지역화폐 자료 협약을 통해 잔류소비율을 정식 지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서비스는 회복…광주는 서비스, 전남은 소비가 앞선다
창간호는 소비 앞단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매판매는 광주가 0.1%, 전남이 2.7% 늘었다. 광주는 2025년 4분기 -0.9%에서 가까스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전남은 1.8%에서 2.7%로 확대돼 소비 회복의 강도는 전남이 더 셌다.
서비스업생산은 반대로 광주(3.3%)가 전남(0.5%)을 크게 앞섰다. 광주는 예술·스포츠·여가, 금융·보험, 도소매 등이 늘며 서비스 회복세가 뚜렷했던 반면, 전남은 보건·사회복지와 금융·보험, 도소매가 늘었으나 예술·스포츠·여가와 부동산이 부진했다.
보고서는 이를 "소비는 전남 우위, 서비스 생산은 광주 우위"로 요약하며, 광주는 서비스 회복을 고용으로, 전남은 소매판매 회복을 지역 상권과 생활서비스로 묶어내야 한다고 짚었다.
물가 측면에서는 광주 소비자물가가 1.8%, 전남이 2.1% 올라 압박이 다소 완화된 구간에 들어섰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서비스물가(광주 2.4%·전남 2.5%)가 상품물가(광주 1.2%·전남 1.6%)보다 높아, 소비가 회복되더라도 생활서비스 가격이 가계의 실제 소비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붙었다.
수출·건설은 반등, 생산은 엇갈림
대외 수요와 투자 신호는 강했다. 수출은 광주 17.5%, 전남 10.4%로 두 지역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광주는 프로세스·컨트롤러, 전남은 기타 석유제품 등이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수주는 광주 3.9%, 전남 60.3%로 전남이 급반등했는데, 다만 건설수주는 변동성이 커 한 분기 급증만으로 민간투자 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보고서는 단서를 달았다.
정작 생산은 지역별로 갈렸다. 광공업생산은 광주가 0.6% 증가에 그쳤고 전남은 1.2% 감소했다. 광주는 자동차 등의 생산 증가로 플러스를 지켰지만 2025년 3분기 14.0%, 4분기 1.0%에 이어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며 둔화 흐름이 뚜렷했다.
전남은 기타 운송장비 등의 감소로 여전히 마이너스였으나 4분기 -4.9%에서 -1.2%로 감소 폭을 줄이며 회복 전 단계에 들어섰다. 보고서는 외부수요와 건설수주는 개선됐지만 광공업생산은 "광주 둔화·전남 회복 전 단계"라는 상반된 위치에 있다고 판독했다.
고용은 광주만 개선…청년 순유출은 양 지역 공통 경보
가장 뚜렷한 취약성은 고용과 인구에서 드러났다. 고용률은 광주가 전년동분기대비 0.6%p 상승했으나 전남은 0.5%p 하락했다. 광주는 15~29세와 40대에서 올랐고, 전남은 60세 이상과 15~29세에서 내렸다. 실업률은 광주 0.3%p, 전남 0.8%p 상승했다. 소매판매·건설수주·수출이 모두 좋아진 전남에서 고용률이 떨어졌다는 것은 회복 신호가 아직 노동시장으로 충분히 번지지 않았음을 뜻한다.
인구 순이동은 광주 -3,973명, 전남 -1,498명으로 두 지역 모두 순유출이었다. 특히 광주는 20대와 50대, 전남은 20대와 10대에서 유출이 컸다. 소비와 서비스가 회복돼도 청년 순유출이 이어지면 지역의 장기 소비기반과 노동공급이 약해진다는 점에서, 보고서는 이를 구조적 경고로 분류했다.
세 가지 경보와 처방…"단기 생산·소비만으로 완결될 수 없다"
보고서는 이번 분기의 경보를 세 가지로 압축했다. 첫째는 소비가 지역 안에 남는지 확인할 잔류소비율의 공백, 둘째는 지표는 좋아졌는데 고용은 뒷걸음친 전남의 고용 부진, 셋째는 10·20대에 집중된 청년 순유출이다. 연구원은 경기 전환점 보고서가 단기 생산·소비만으로 완결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즉시 대응 과제로는 △카드사·지역화폐 자료 협약을 통한 잔류소비율의 정식 산출 △전남의 수요 회복을 고용 회복으로 잇는 산업별 병목 점검 △광주의 서비스 회복을 청년정착형 일자리와 생활권 강화로 연결하는 방안 세 가지를 제시했다. 다음 분기 집중 관찰 항목으로는 광주 광공업생산 둔화가 멈추는지, 전남 광공업생산이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전남 고용률이 회복되는지, 전남광주 순유출이 줄어드는지, 그리고 카드 자료 확보로 잔류소비율을 산출할 수 있는지 다섯 가지를 꼽았다.
출처 : 글로벌 비즈 뉴스(http://www.gbnews.kr)
혁신도시정책연구원, 비수도권 경기전환보서 창간호 발
혁신도시정책연구원(원장 이민원)이 창간한「비수도권 경기전환보고서」가 2026년 1분기 전남광주 경제를 "전환점 탐색 국면"으로 진단했다. 소비·서비스·수출·건설수주에서는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생산은 광주와 전남이 엇갈리고 전남의 고용은 뒷걸음쳤으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이어지는 취약성이 함께 확인됐다. 회복의 앞단은 살아나는데 그 온기가 아직 생산·고용·정주로는 번지지 못한 국면이라는 것이다.
보고서의 방법론은 지표 수준의 크기보다 방향의 전환을 읽는 데 무게를 둔다. 모든 핵심 지표를 전년동분기 대비 증감률로 보고, 산업구조와 소비구조가 다른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평균으로 합치지 않고 병렬로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다만 연구원은 가장 큰 한계로 '잔류소비율'의 부재를 꼽았다. 지역민의 소비가 지역 안에 남아 상권·생산·고용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이 지표는 카드 이용자 거주지와 가맹점 소재지의 교차자료가 있어야 산출되는데, 현재 공공통계만으로는 계산할 수 없다.
이민원 원장은 "이번 창간호는 소매판매액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를 대체지표로 활용했고, 다음호부터는 카드사·지역화폐 자료 협약을 통해 잔류소비율을 정식 지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서비스는 회복…광주는 서비스, 전남은 소비가 앞선다
창간호는 소비 앞단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매판매는 광주가 0.1%, 전남이 2.7% 늘었다. 광주는 2025년 4분기 -0.9%에서 가까스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전남은 1.8%에서 2.7%로 확대돼 소비 회복의 강도는 전남이 더 셌다.
서비스업생산은 반대로 광주(3.3%)가 전남(0.5%)을 크게 앞섰다. 광주는 예술·스포츠·여가, 금융·보험, 도소매 등이 늘며 서비스 회복세가 뚜렷했던 반면, 전남은 보건·사회복지와 금융·보험, 도소매가 늘었으나 예술·스포츠·여가와 부동산이 부진했다.
보고서는 이를 "소비는 전남 우위, 서비스 생산은 광주 우위"로 요약하며, 광주는 서비스 회복을 고용으로, 전남은 소매판매 회복을 지역 상권과 생활서비스로 묶어내야 한다고 짚었다.
물가 측면에서는 광주 소비자물가가 1.8%, 전남이 2.1% 올라 압박이 다소 완화된 구간에 들어섰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서비스물가(광주 2.4%·전남 2.5%)가 상품물가(광주 1.2%·전남 1.6%)보다 높아, 소비가 회복되더라도 생활서비스 가격이 가계의 실제 소비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붙었다.
수출·건설은 반등, 생산은 엇갈림
대외 수요와 투자 신호는 강했다. 수출은 광주 17.5%, 전남 10.4%로 두 지역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광주는 프로세스·컨트롤러, 전남은 기타 석유제품 등이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수주는 광주 3.9%, 전남 60.3%로 전남이 급반등했는데, 다만 건설수주는 변동성이 커 한 분기 급증만으로 민간투자 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보고서는 단서를 달았다.
정작 생산은 지역별로 갈렸다. 광공업생산은 광주가 0.6% 증가에 그쳤고 전남은 1.2% 감소했다. 광주는 자동차 등의 생산 증가로 플러스를 지켰지만 2025년 3분기 14.0%, 4분기 1.0%에 이어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며 둔화 흐름이 뚜렷했다.
전남은 기타 운송장비 등의 감소로 여전히 마이너스였으나 4분기 -4.9%에서 -1.2%로 감소 폭을 줄이며 회복 전 단계에 들어섰다. 보고서는 외부수요와 건설수주는 개선됐지만 광공업생산은 "광주 둔화·전남 회복 전 단계"라는 상반된 위치에 있다고 판독했다.
고용은 광주만 개선…청년 순유출은 양 지역 공통 경보
가장 뚜렷한 취약성은 고용과 인구에서 드러났다. 고용률은 광주가 전년동분기대비 0.6%p 상승했으나 전남은 0.5%p 하락했다. 광주는 15~29세와 40대에서 올랐고, 전남은 60세 이상과 15~29세에서 내렸다. 실업률은 광주 0.3%p, 전남 0.8%p 상승했다. 소매판매·건설수주·수출이 모두 좋아진 전남에서 고용률이 떨어졌다는 것은 회복 신호가 아직 노동시장으로 충분히 번지지 않았음을 뜻한다.
인구 순이동은 광주 -3,973명, 전남 -1,498명으로 두 지역 모두 순유출이었다. 특히 광주는 20대와 50대, 전남은 20대와 10대에서 유출이 컸다. 소비와 서비스가 회복돼도 청년 순유출이 이어지면 지역의 장기 소비기반과 노동공급이 약해진다는 점에서, 보고서는 이를 구조적 경고로 분류했다.
세 가지 경보와 처방…"단기 생산·소비만으로 완결될 수 없다"
보고서는 이번 분기의 경보를 세 가지로 압축했다. 첫째는 소비가 지역 안에 남는지 확인할 잔류소비율의 공백, 둘째는 지표는 좋아졌는데 고용은 뒷걸음친 전남의 고용 부진, 셋째는 10·20대에 집중된 청년 순유출이다. 연구원은 경기 전환점 보고서가 단기 생산·소비만으로 완결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즉시 대응 과제로는 △카드사·지역화폐 자료 협약을 통한 잔류소비율의 정식 산출 △전남의 수요 회복을 고용 회복으로 잇는 산업별 병목 점검 △광주의 서비스 회복을 청년정착형 일자리와 생활권 강화로 연결하는 방안 세 가지를 제시했다. 다음 분기 집중 관찰 항목으로는 광주 광공업생산 둔화가 멈추는지, 전남 광공업생산이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전남 고용률이 회복되는지, 전남광주 순유출이 줄어드는지, 그리고 카드 자료 확보로 잔류소비율을 산출할 수 있는지 다섯 가지를 꼽았다.
출처 : 글로벌 비즈 뉴스(http://www.gb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