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뉴스=김종근 기자] 사람은 성공할수록 자신을 키워준 고향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인도 다르지 않다.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고향의 발전을 위해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은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20일 무안청사 접견실에서 협력 방안 등을 논의 한 후 기념찰영에서 엄지를 치켜 세우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사진 좌측 박종범 회장.우측 민형배 시장) 사진=김종근 기자
지난 20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박종범 회장 일행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박 회장은 이날 민 시장에게 2026년 10월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선전) 참석과 함께 내년 4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전남광주 홍보관 운영, 지역 중소기업 참가 지원, 투자설명회, 수출상담회 등 지역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겉으로 보면 하나의 국제행사 제안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이번 만남은 전남광주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만든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투자 확대를 돕는 든든한 경제 네트워크이자, 세계시장과 지역 기업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다.
무엇보다 이번 제안이 특별한 이유는 박종범 회장의 진심 때문이다. 박 회장은 내년 10월 협회장 임기를 마무리한다. 그에 앞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광주에 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초청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평생 세계를 누비며 쌓아온 경험과 인맥을 고향의 미래를 위해 돌려주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제안이었다.
이런 제안은 충분히 귀 기울여 볼 가치가 있다.
만약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거나 전남광주가 적극 참여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기회를 얻게 되는 곳은 지역 기업들이다. 우수한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한층 커질 것이다. 인공지능(AI), 미래산업, 에너지, 농식품, 문화관광 등 전남광주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효과도 적지 않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한인 경제인들이 전남광주를 찾게 되면 지역의 산업과 기업, 문화와 관광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들은 돌아간 뒤에도 전남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 관광이 살아나고 기업 간 교류가 활발해지며 투자가 이어진다면 그 혜택은 결국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도시의 경쟁력은 예산의 크기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고 세계와 소통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과 기술을 갖고 있어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으면 기회는 다른 도시로 향한다. 반대로 도시를 알리고 기업을 연결하면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진다.
민형배 시장이 추진하는 전남광주 통합시정도 결국 더 큰 도시,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제안은 그 방향과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물론 국제행사 유치는 예산과 준비 과정, 시민에게 돌아갈 실질적인 효과를 충분히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지역의 미래를 위한 가능성이 크다면 적극 검토해 볼 이유 역시 충분하다.
세계적인 도시들은 우연히 성장하지 않았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망설이지 않았고,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 왔다.
박종범 회장이 내민 손은 단순한 행사 초청장이 아니다.
고향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선물이자, 전남광주를 세계와 이어 줄 소중한 다리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면담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기회일 수도 있다.
도시는 기회를 기다리며 성장하지 않는다. 찾아온 기회를 미래로 바꿀 때 비로소 한 단계 더 도약한다. 박종범 회장의 고향을 향한 진심과 민형배 시장의 선택이 전남광주를 세계와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종근|디스커버리뉴스 호남취재본부장
<김종근 기자 kgsanup@hanmail.net>
출처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https://www.discoverynews.kr)
[디스커버리뉴스=김종근 기자] 사람은 성공할수록 자신을 키워준 고향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인도 다르지 않다.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고향의 발전을 위해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은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20일 무안청사 접견실에서 협력 방안 등을 논의 한 후 기념찰영에서 엄지를 치켜 세우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사진 좌측 박종범 회장.우측 민형배 시장) 사진=김종근 기자
지난 20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박종범 회장 일행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박 회장은 이날 민 시장에게 2026년 10월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선전) 참석과 함께 내년 4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전남광주 홍보관 운영, 지역 중소기업 참가 지원, 투자설명회, 수출상담회 등 지역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겉으로 보면 하나의 국제행사 제안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이번 만남은 전남광주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만든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투자 확대를 돕는 든든한 경제 네트워크이자, 세계시장과 지역 기업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다.
무엇보다 이번 제안이 특별한 이유는 박종범 회장의 진심 때문이다. 박 회장은 내년 10월 협회장 임기를 마무리한다. 그에 앞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광주에 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초청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평생 세계를 누비며 쌓아온 경험과 인맥을 고향의 미래를 위해 돌려주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제안이었다.
이런 제안은 충분히 귀 기울여 볼 가치가 있다.
만약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거나 전남광주가 적극 참여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기회를 얻게 되는 곳은 지역 기업들이다. 우수한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한층 커질 것이다. 인공지능(AI), 미래산업, 에너지, 농식품, 문화관광 등 전남광주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효과도 적지 않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한인 경제인들이 전남광주를 찾게 되면 지역의 산업과 기업, 문화와 관광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들은 돌아간 뒤에도 전남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 관광이 살아나고 기업 간 교류가 활발해지며 투자가 이어진다면 그 혜택은 결국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도시의 경쟁력은 예산의 크기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고 세계와 소통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과 기술을 갖고 있어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으면 기회는 다른 도시로 향한다. 반대로 도시를 알리고 기업을 연결하면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진다.
민형배 시장이 추진하는 전남광주 통합시정도 결국 더 큰 도시, 더 넓은 시장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제안은 그 방향과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물론 국제행사 유치는 예산과 준비 과정, 시민에게 돌아갈 실질적인 효과를 충분히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지역의 미래를 위한 가능성이 크다면 적극 검토해 볼 이유 역시 충분하다.
세계적인 도시들은 우연히 성장하지 않았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망설이지 않았고,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 왔다.
박종범 회장이 내민 손은 단순한 행사 초청장이 아니다.
고향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선물이자, 전남광주를 세계와 이어 줄 소중한 다리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면담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기회일 수도 있다.
도시는 기회를 기다리며 성장하지 않는다. 찾아온 기회를 미래로 바꿀 때 비로소 한 단계 더 도약한다. 박종범 회장의 고향을 향한 진심과 민형배 시장의 선택이 전남광주를 세계와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종근|디스커버리뉴스 호남취재본부장
<김종근 기자 kgsanup@hanmail.net>
출처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https://www.discovery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