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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작성일 : 2024-12-10 / 조회 : 130
이재완 이사장, “엔지니어링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앞장”

 글쓴이 : 운영자

​45년간 엔지니어링 분야에 종사한 이재완 세광종합기술단 회장(70)이 이사장으로 맡고 있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하 엔공이 올해의 건설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비즈뉴스(GBN)과 서면 인터뷰를 가진 이재완 이사장은 수상소감에서 “엔공이 S&P 신용평가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종합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리스크 관리 조직을 신설했고 미래전략 실행 기반 확보 차원에서 스마트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도 추진하면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서 올해의 건설단체 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완 이사장은 “조합원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등 금융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금융이나 보증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안전판을 깔아줘서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엔공은 기획재정부의 ‘외국환거래규정’ 유권해석을 받아서 원스톱 수출 및 수주지원단을 통해 직(直)보증을 취급할 수 있다”며 “동남아 등지에 해외 보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공은 1989년 엔지니어링 및 에너지 산업 발전과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엔지니어링업계의 금융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원 72개사, 자산 7억 원으로 출범한 엔공은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 2878개사, 총자산 1조 9087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 자산 2조 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재완 이사장은 “코로나 팬더믹 이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유지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제조합 간 업역 다툼과 시장포화로 인한 수수료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내외적 현안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합원을 위한 보증 기관으로서 조합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위상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엔지니어링 업계의 신성장동력 창출로 조합의 지속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 대규모로 추진되는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수소 및 전기차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며 “국제엔지니어링연맹(FIDIC) 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조합원 해외 사업 추진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등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FIDIC 회장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조합원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데다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현지 보증 업무를 원활히 하는 데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코드(SWIFT Code, 전 세계 은행과 금융기간을 식별하고 구분하는 고유 코드)를 도입했으며 해외 보증 기관에 직접 보증서를 전달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해외 진출의 보폭을 넓히려면 꼭 필요한 단꼐이다보니 조만간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낀 조합원의 경영 애로를 해결하는 한편, 조합의 입장에서도 보증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지난 장보고글로벌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기업 교류 행사 개최 등도 확대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업이 기술·투자·마케팅·현지 지원 등 다각적 분야에서 지속적이면서도 긍정적인 환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지니어링협회는 정책적 지원을, 조합은 금융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조합원에 종합적 지원을 가능케 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재 중국이 FIDIC의 아시아인증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는데도 우리나라도 협회에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증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조합원을 위한 금융지원사업 강화에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조합 본연의 사업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조합원 경영리스크 헷지(​Hedge) 방안으로 기업재해배상책임보험 등 조합원이 실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 조합과 조합원사의 동반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이 이사장은 “올해 건설경기의 침체로 상당수 업체들이 금융조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조합원의 출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운영위원회를 7명으로 늘렸고, 그 역할과 책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