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운영자
상하이·화동 한인 장학회 ‘만원(滿圓)클럽’이 지난 18일 송년의 밤을 개최했으며 오는 20일 6차 장한금 수혜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일 만원클럽에 따르면 이번 송년의 밤에는 만원클럽 회원과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김영준 총영사, 조홍선 교육 영사, 상해한국학교 기장호 교장, 이영섭 교감, 윤경근 교감, 27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준용 회장, 28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탁종환 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원 현황, 장학금 수혜자 분석 등 장학회 발족부터 현재까지의 활동 경과를 회원들에게 보고했다. 또한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하며 2025년 비전 발표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만원클럽은 2022년 8월에 창립하여 회원 1인이 1년에 1만 위원(한화 약 200만원)을 기부한다. 상하이와 화동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비를 내기 어려운 학생에게 한 학기당 1인당 1만 위안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8월 회원 27명으로 시작해 2년 4개월 만에 95명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귀국, 해외 발령 등으로 현재 79명(75명 개인, 4개 단체)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장학금 기부를 통해 건강한 한인사회 건설하는 데 함께 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수혜 학생은 총 132명으로 ▲상하이 105명, 소주 21명, 무석 5명, 기타 1명 ▲한국학교 98명, 로컬 학교 34명, ▲초등 52명, 중등 30명, 고등 5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복 수혜자는 46명으로 1회 32명, 12명 3회 이상 2명이다. 또한 12월 20일 6차 장학금 수혜자 선정을 하고 12월 24일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발족 회원인 상해상윤무역의 박상윤 대표는 “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았으므로 해서 단 하나의 다른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라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시를 인용하며, “우리 모두 타인과 더불어 항상 봄을 만들어 가는 삶을 살자고 말했다.”
KC 이너벨라 화장품 양장석 대표는 “환경은 어렵지만 이곳 중국 땅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만원클럽 회원들이 100명, 200명으로 늘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한인사회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자사 브랜드 이너벨라의 최고급 화장품 각 1세트씩 모든 참가자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만원클럽은 대표(회장) 없이 장장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사무총장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원장석 사무총장은 3년간의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으며 소감을 말했다.
”어린왕자에서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문장 기억난다”며, “이 세상이 그대로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과 같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기 때문이며 만원 클럽이 우리 한인 사회에 우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에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새로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이동렬 총장은 인사말로 향후 만원클럽의 발전을 위해서, 한인 사회의 학생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와 태도를 표명했다. 만원클럽 회원들은 아무나 하기 쉽지 않는 많은 업무와 책임을 기꺼이 맡아서 하겠다고 말하며 신임 사무총장의 역할을 수락한 이동렬 총장에게 감사하다면서 격려 인사를 건냈다.